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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2분기 수익성 대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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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분기 5G 개시 네트워크 투자비용 집중 확대 기저효과

(지디넷코리아=박수형 기자)이동통신업계가 내달 초를 전후로 내놓을 2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매출은 소폭 증가하는 동시에 영업이익은 연간 기준으로 크게 늘어난 성적표가 예상된다.

3일 증권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2분기 영업이익 총합은 8천600억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분기 이동통신 3사의 영업이익 총합은 약 7천600억원이다. 1년 만에 분기 수익이 1천억원 가량 더 늘어날 것이란 의미다.

이처럼 급격한 영업이익의 증가는 올해 2분기에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보다 지난해 2분기에 투자지출이 많았던 기저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4월3일 5G B2C 상용서비스를 조기에 시작하면서 주요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5G 네트워크 투자가 집중된 시기다. 서비스 초기 커버리지 확대와 일부 이용자의 품질 불만으로 네트워크 투자 쏠림이 일어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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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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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 집행은 상당 부분이 당해 연도 마지막 분기에 이뤄진다. 망 유지보수는 연중 계속되지만, 실제 비용 집행이 4분기에 이뤄지는 식이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에는 5G 상용화에 따른 단기적인 투자비용 규모가 컸다.

예컨대 SK텔레콤의 지난해 2분기 별도기준 CAPEX는 전년 대비 1천700억원 이상 증가한 5천856억원을기록했다. KT는 지난해 2분기 CAPEX만 8천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도 7천300억원 규모의 CAPEX를 집행했다.

연간 기준으로만 따지면 투자비용 감소만으로 수익성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로밍 매출 감소 등을 제외하고 이통업계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익 감소 요인이 적은 편이다. 오히려 경기 침체로 유통 현장에 집행하는 마케팅 비용을 줄였다. 코로나19가 통신업계에서는 수익성 개선을 불러온 셈이다.

이통 3사의 2분기 실적은 이같은 분위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일회성 비용의 변수가 남는다.

5G, LTE 불법 지원금과 관련한 제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과징금을 2분기 비용으로 인식시킬 경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보다 낮아질 수 있다. 아직 이에 대한 비용 처리 시점을 두고 통신업계 내부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으로 전해진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현재 매출 증가 추세와 영업이익률을 고려할 때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는 영업이익과 매출 등 모든 지표가 증가세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수형 기자(psoo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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