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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확진 대전 서구 병원 ‘코호트 격리’…천동초 전수검사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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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대전 서구서 60대 여성 또 확진

12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어린이집 휴원, 학원 등 집합 금지


한겨레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시설내부방역팀이 2일 대전 천동초 교실에서 정밀 방역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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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정림동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나와 대전시와 방역 당국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처하고, 12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이어가기로 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내 감염을 통해 학생 3명이 확진됐던 대전 천동초등학교 전교생과 교직원 추가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3일 대전시 등의 발표 등을 종합하면, 지난 2일 40대 여성 간호사조무사(126번째)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서구 정림동의 한 병원에서 이날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함께 근무한 40대 여성(127번째·유성구 송강동)과 50대 남성(128번째·동구 자양동) 등이다. 이 병원에서만 3명째 확진자다. 126번째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이 병원과 가까운 서구 만년동에 사는 60대 여성(129번째)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여성의 감염 경로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 당국은 이 병원을 집단격리 조처하고, 최근 입·퇴원 환자 18명과 직원 27명 등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같은 병원에서 일한 126·127번째 확진자가 각각 지난달 26일과 29일 저녁 방문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방역 뒤 3일 하루 폐쇄하기로 했다. 아울렛 안 동선은 파악 중이다.

지난 2일 확진된 126번째 확진자의 남편(123번째·40대 남성)과 아들(124번째·20대) 관련 역학조사도 벌이고 있다. 엘지유플러스 대전 오류지점에서 일하는 남편과 대전 느리울초 행정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있는 아들은 지난달 28일 서구 관저동 서머나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회에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당시 1·2부 예배에 참석한 교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진행된 신도(36명), 느리울초 접촉자(8명), 엘지유플러스 대전오류지점 사옥 2층 근무(77명)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126째 확진자가 ‘1인실 입원 환자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온 만큼 정림동 병원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내 감염 사례가 나와 긴장했던 천동초의 학생·교직원 전수 검사에선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달 29일 어머니(대전 113번째 확진)와 접촉한 5학년 학생 1명(대전 115번째 확진자)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5학년부터 차례로 진단 검사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115번째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 1명(120번째)과 함께 합기도장을 다니는 다른 반 학생 1명(121번째)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전국 첫 학교 내 감염으로 주목받았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서구 느리울초도 학교 안 유입이라는 점에 주목해 동구뿐 아니라 다른 지역까지 원격 수업 범위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대전시교육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천동초 전교생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느리울초 사회복무요원의 밀접 접촉자도 모두 음성이기 때문에 원격 수업 범위를 다른 지역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학교, 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한 고강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오는 1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전 지역 어린이집 1203곳의 휴원과 동구 효동·천동·가오동 학원·교습소·실내체육관 107곳 내려진 집합 금지 조처가 12일까지 연장됐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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