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

김수찬/사진=민선유기자

가수 김수찬이 '엉덩이'로 흥을 제대로 안고 돌아왔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김수찬의 첫 미니앨범 '수찬노래방'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김수찬은 행사에 참석해 타이틀곡 '엉덩이'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지난 1년간 많은 일이 있었다. '미스터트롯'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 다양한 연령층에 스며들었다. 지난해와는 또 다른 기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좋다"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김수찬은 방시혁이 프로듀싱을 맡은 곡 '엉덩이'를 통해 대중들에게 자신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엉덩이'는 과거 바나나걸 프로젝트의 '엉덩이'를 리메이크한 곡. 일레트로닉 댄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댄스 트롯으로 신선함을 줄 예정이다.

김수찬은 "좋은 곡도 많이 들어왔지만, 침체된 시기에 힘든 걸 털어버리고 텐션을 높이고 싶었다. 낯설지 않은 곡으로 인사드리고 싶었고, 트로트를 더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곡으로 바꿨다"며 '엉덩이'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이어 "방시혁 대표님도 제가 '미스터트롯'에 나온 것을 봤다고 하시더라. '나팔바지' 무대를 감명 깊게 보셨다고 하셨다. 트로트를 통해 제가 꿈과 희망을 주는 큐피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는 말을 들었다"고 방시혁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미스터트롯'에 함께 출연했던 정동원, 김희재는 물론 트로트 대선배 진성까지 출연한다. 김수찬은 뮤직비디오를 찍을 당시를 회상하며 "진성 선생님이 폭주하셨다. 살살하겠다고 하시다가 땀으로 미역을 감고 가셨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미스터트롯' 동기들의 응원을 듬뿍 받고 왔다는 점도 알리며 '미스터트롯' 동기들의 우정 역시 뽐냈다. 그런 그의 이번 앨범 목표는 통합차트인이었다. 김수찬은 "'엉덩이'로 대한민국을 흔들 것"이라고 당찬 각오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김수찬. 한층 달라진 위상으로 돌아온 그가 '엉덩이'를 통해 올 여름을 뜨겁게 강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쏟아진다.

한편 김수찬의 신곡 '엉덩이'는 오는 4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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