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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행운의 투런포’ 최형우, 선두 NC에 3G 연속 생채기 낸 킬러 [오!쎈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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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창원, 민경훈 기자]6회초 1사 주자 2루 KIA 최형우가 우월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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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선두 NC 다이노스를 3경기 연속 격침시킨 KIA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해결사인 최형우가 있었다. 행운의 투런포로 다시 한 번 NC를 무너뜨렸다.

KIA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올 시즌 선두 NC를 상대로 3전 전승을 달리는 쾌거를 누렸다. 아울러 최근 3연승으로 시즌 27승21패를 만들었다.

올 시즌 사실상 독주체제를 구가하고 있는 NC다. 거의 대부분의 팀들을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앞서있다. 단, KIA는 제외다. KIA는 2경기 뿐이지만 이 2경기를 모두 잡아내면서 NC를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는 유일한 팀이 됐다. 지난 6월16~17일 광주 3연전 중 첫 2경기를 잡아냈고, 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우천 취소된 바 있다.

2연승을 달릴 때 그 중심에는 KIA의 해결사 최형우가 있었다. 16일 첫 경기에서는 3-3 동점이던 7회 무사 만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16일 경기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7-4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이튿날인 17일에는 경기 후반까지 접전이던 경기에서 무게추를 완전히 기울게 했다. 5-6으로 뒤지고 있던 7회말 1사 만루에서 다시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이틀 연속 NC 격침에 앞장섰다.

그리고 세 번째 만남에서도 최형우는 NC를 잡아내는데 일조했다. KIA는 3회 1사 3루에서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며 불안한 리드를 잡고 있었다. 타선은 NC의 5선발 최성영을 적절하게 공략하지 못했다.

그러나 6회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에도 최형우가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내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6회초 선두타자 김선빈이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프레스턴 터커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상황을 변화시키지 못하며 1사 2루 기회가 최형우 앞에 찾아왔다. 최형우는 한 번의 스윙으로 최성영을 무너뜨리고 승부의 분위기를 단숨에 가져왔다. 최형우는 1사 2루 1B1S 카운트에서 최성영의 132km 몸쪽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타구는 높게 떴다. 우측 폴 바깥쪽으로 휘어져 나가는 듯 했다. 그러나 최형우의 파워가 이를 이겨냈고 행운도 따랐다. 우측 폴 바깥으로 휘어져나가지 않았고 우측 NC 불펜에 그대로 떨어지는 홈런이 만들어졌다. 시즌 9호 홈런이자 1-0 살얼음판 리드를 깨뜨리는 달아나는 투런포였다. 경기 분위기를 단숨에 가져왔다.

이후 KIA는 7회초 한승택의 솔로포, 8회초 유민상의 2타점 2루타와 김호령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더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전을 3경기 연속 휘어잡은 최형우의 활약과 함께 KIA의 4위 탈환 희망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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