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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끝내기포' 박세혁 "끝내기 상황 자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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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 중점뒀는데 예상 못한 홈런 나와"

뉴시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연장 11회말 1아웃 주자 1,2루 상황 두산 박세혁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있다. 2020.05.20. dadaz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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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며 두산 베어스를 승리로 이끈 '안방마님' 박세혁(30)이 끝내기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세혁은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다.

바뀐 투수 김진영을 상대한 박세혁은 4구째 시속 142㎞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인 것을 직감할 정도로 큼지막한 타구였다.

2회말 2사 1, 2루의 찬스에서 2루 땅볼을 쳐 찬스를 무산시키기도 했던 박세혁은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아쉬움을 씻어냈다.

박세혁은 "찬스에서 못 치는 경우가 많아 팀에 미안했는데, 분위기가 침체됐을 때 내가 친 한 방으로 이길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세혁은 "끝내기 상황이 되면 자신있게 타석에 들어간다. 투수도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내기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준 것은 지난해 정규시즌 최종전이었다.

두산은 지난해 10월1일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승리해야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당시 경기에서 박세혁은 5-5로 맞선 9회말 1사 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작렬, 팀 승리와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박세혁은 "전에는 끝내기를 잘 치지 못했는데, 지난해 정규리그 최종전부터 자신감이 생겼다"며 웃어보였다.

물론 이날 9회말 타석이 끝내기 상황은 아니었다.

박세혁은 "9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기 때문에 출루에 중점을 뒀고, 볼카운트가 2B1S로 유리해 원하는 코스를 보고 있었다. 타이밍을 빨리 잡고 가볍게 치자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포수 마스크를 쓴 박세혁도 타석에서만큼 훌륭했다. 그는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7이닝 1실점 호투로 이끌었다.

알칸타라가 연이어 호투를 선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박세혁은 "알칸타라가 지난해까지 변화구를 던지는 것이 티가 났다. 스프링캠프부터 모든 구종을 세게 던지라고 주문했는데, 올해 던지는 팔 위치 등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두산의 젊은 불펜 투수들이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전 포수인 박세혁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두산은 이날 8회초 선발 알칸타라의 뒤를 이어 등판한 최원준, 김강률이 흔들리면서 2사 2, 3루의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박세혁은 "투수들이 많이 어려졌는데, 질책하거나 화내지 않고 다독이면서 끌고가려고 한다. 형으로서 힘을 주고 마운드에서 신나게 던지도록 하는 방법이 뭘까 생각을 많이 한다"며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잘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감독은 '공수 겸장'의 모습을 자랑한 박세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포수 박세혁이 좋은 투수 리드를 보여줬을 뿐 아니라 타석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쳐줬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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