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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文대통령, 박지원 국정원장 ‘깜짝 발탁’…통일부 장관 이인영·안보실장 서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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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박지원 국정원장 ‘깜짝 발탁’…통일부 장관 이인영·안보실장 서훈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내정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20년 전인 김대중 정부 시절에 장관 역할을 했던 70대 후반의 노(老) 정치인을 다시 중용한 것이다. 통일부 장관은 예상대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보자로 내정됐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인사 결과 발표는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당초 이 의원에 대한 물리적인 검증 문제와 개각에 대한 인사퍼즐 문제로 이번 주를 넘길 것으로 예상됐지만, 문 대통령은 빠르게 결정했다.

‘포지션’을 놓고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역할이 맡겨졌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역시 외교안보특보로서 문 대통령을 계속 보좌하게 됐다. 대북은 임 전 실장, 대미 관계는 정 실장이 나눠 맡는 모양새가 된 셈이다.

◆예산소위, 3차 추경 35조1000억 확정...정부안서 2000억 감액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된 제3차 추경이 정부안에서 2000억원 삭감된 35조1000억원 규모로 3일 확정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소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사흘 동안 심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정지었다. 예산소위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했다.

2718억원 증액 요구가 있었던 대학 간접지원 예산은 자구 노력을 전제로 일정부분 증액됐다. 끼워넣기 논란이 일었던 일부 지역구 관련 증액 요구는 반영되지 않았다.

◆9시간 만에 끝난 전국 검사장 회의...윤석열 결론은 아직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 지휘에 대응하기 위해 소집한 전국 검사장 회의가 9시간 만에 끝났다.

장관 지휘 수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윤 총장은 대검에서 오는 6일까지 회의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최종 입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전국 검사장 회의는 예정 시간을 50분 넘긴 오후 6시 50분 마무리됐다. 오전 10시 시작된 고검장 회의가 4시간이 지난 오후 2시에 끝나면서 일정이 다소 밀렸다. 법무부가 수사팀의 독립성 보장을 강조하면서 윤 총장을 압박한 것이 회의 지연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관측이다.

◆가상자산 투자금 은행 예치 6개월 연장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시중은행 계좌에 투자자금을 예치할 수 있는 기간이 연장된다. IBK기업은행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발을 뺐으며, 우리은행은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내년 1월 25일까지 코빗 투자자가 자행 계좌를 이용해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계약을 연장했다. 신한은행과 코빗 간 계약 만료일은 이달 25일이었다. 업비트는 오는 24일부로 계약이 만료되는 기업은행과 거래를 종료하고, 최근 케이뱅크와 새로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4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다.

◆6·17대책 후 대치동도 평당 1억원 돌파…대치·청담서 잇따라 신고가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에서 아파트 매물 품귀 현상이 벌어지면서 매매가격이 뛰고 있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59.99㎡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효력 발효일(23일) 직전인 지난 20일에 25억원에 매매 계약이 이뤄졌다.

지난해 10월에 기록한 이전 최고가(22억8000만원)보다 2억2000만원 높은 신고가로, 반포에 이어 매매가가 평(3.3㎡)당 1억원을 돌파했다. 앞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는 전용 84.95㎡ 매물이 34억원에 거래돼 평당 1억원을 넘어선 바 있다.

이는 강남구와 송파구 일부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규제 발효 직전 매수를 하려는 이들이 몰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윤지은 기자 ginajana@ajunews.com

윤지은 ginajan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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