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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종합] ‘삼시세끼 어촌편5’ 이서진, 밉지 않은 ‘도련님’ 케미+손이차유…‘환상의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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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삼시세끼 어촌편5’ 이서진이 역대급 게스트의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는 굴죽도에서 세끼를 해결하기 위한 손이차유(손호준, 차승원, 유해진)와 게스트 이서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해진은 게스트 이서진에게 대접하기 위해 낚시를 나갔고 차승원, 손호준, 이서진은 점심상을 치우지 않은 채로 다시 저녁 메뉴를 고민했다. 깔끔한 차승원이 주변을 정리하는 사이, 이서진은 자리에서 꿈쩍하지 않아 웃음을 샀다. 손호준은 그런 이서진에게 “엉덩이 안 아프시냐“고 물어볼 정도.

이후 차승원은 이서진이 좋아하는 제육볶음 만들 준비를 했다. 이서진이 가져온 제주 흑돼지를 재워놓고 이서진에게 마늘 손질을 부탁했다. 이서진은 '삼시세끼' 경력 7년 차의 여유를 선보이며 능숙하게 마늘을 깠다.

세 사람은 백숙정으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를 나눴다. 이서진은 손호준의 나이를 물었고, 37살이라는 말에 한창 일을 많이 할 때라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나는 37살 때 ‘이산’을 찍을 때였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이서진은 낚시를 간 유해진이 “(생선을) 못 잡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손호준은 “그래도 잡아 오실 것”이라고 기대를 더했다. 이에 차승원도 “서진 씨 오면 나가겠다고 하더라. 뭐라고 잡아 와서 대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승원은 “내가 좋아하고 존경한다”고 유해진을 리스펙했다. 이에 이서진도 유해진에 대해 “나도 유해진을 정말 좋아한다. 매일 등산하고 그래서 그런지 정말 체력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차승원이 유해진에게 전화해 보라고 권했지만 이서진은 “방에 있다”며 귀찮아했고 “원래 게스트는 안 움직인다”며 여유로운 찐 게스트 면모를 보였다. 이에 차승원이 “정말 자리에서 안 움직인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더했다.

그 시각, 유해진은 5시간의 긴 낚시 끝에 역대 최다 쏨뱅이를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만약 5대장을 다 잡았다면 그건 좀 아닌 것 같더라. (농성어와 도다리) 두 가지 정도 남아서 다행인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후 차승원은 유해진이 잡아온 쏨뱅이를 손질해 매운탕을 준비했고, 유해진은 손 선풍기를 이용해서 화구의 불을 지폈다. 이서진은 연기로 자욱해지자 마당이 좁다고 투덜거렸고 유해진은 이를 놓치지 않고 “도련님은 마당 큰 데서만 사셔서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네 사람은 완성된 쏨뱅이 매운탕과 제육볶음이 폭풍 흡입했고, 밥을 먹고 나란히 앉아 과거 삼시세끼 곰탕 사건을 언급하며 과거를 추억했다. 특히 이서진은 딸바보 차승원의 모습을 칭찬했고, 차승원은 딸을 위해라면 죽을 수도 있겠다는 말로 자상한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네 사람은 맥주를 마시며 죽굴도의 깊은 밤의 여운을 즐겼다. 이서진은 술을 안 마시면 10시, 술을 마시면 12시 기상한다고. 이에 차승원은 “아침은 밥은 있으니까 국만 끓이면 된다”고 안심시켰다.

다음날 아침, 차승원과 손호준은 아침 식사 준비로 분주했다. 하지만 이서진은 미동조차 없이 취침 중이었다. 이에 유해진이 돌아와서 “도련님 꿀물 타드려야겠다”고 이서진을 챙긴 뒤에 마지막 통발을 확인하러 나갔다.

그 사이, 차승원은 아침 메뉴로 쇠고기뭇국을 준비했고, 유해진이 닭장에서 가져온 달걀로 프라이와 김치볶음, 겉절이 등의 반찬까지 뚝딱 만들어냈다. 이서진은 늦게 일어나 샤워까지 마치고 자리에 앉아 영락없는 도련님의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차승원은 이서진에 대해 “세상 저런 인간 처음이다. 그런데 밉지가 않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서진은 “국 중에서 뭇국이 제일 좋다”면서 맛있게 아침식사를 했고, 다른 멤버들도 시원한 쇠고기뭇국에 만족감을 표했다. 유해진은 이서진에게 “도련이 왜 그렇게 잘 어울릴까”라며 거듭 너털웃음을 선보였다.

특히 이서진은 제작진에게 “뭇국에 말아서 먹어라”라고 챙겼지만 나PD는 선심 쓰는 이서진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차승원은 “도련님은 보탬이 된 게 1도 없다”고 펙트 폭격했다. 이어 “도련님은 역시 돈”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식사를 마친 이서진은 잔뜩 쌓인 설거지를 보고 유해진의 도움으로 느리지만 야무지게 설거지를 해서 ‘설거지니’의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그 사이 차승원은 점심메뉴로 백숙을 만들기 위해 닭 손질을 미리 마쳤다.

유해진은 설거지를 마친 이서진에게 배드민턴 대결을 제안했고, 이서진은 “나 초등학교 때 배드민턴부였다”며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유해진은 이서진과 함께 운동 공간으로 만든 ‘뭐슬’에 들러서 목공에 대한 공통 관심사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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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유해진은 "엘보우 셋에 젊은이 하나인데 어떻게 하냐"면서 3대 1로 경기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손호준은 "그냥 제가 밥을 사겠다"고 말했다. 이후 논의 끝에 차승원-유해진과 이서진-손호준이 한 팀이으로 나뉘었다.

바람이 부는 탓에 손호준은 홀로 고군분투하느라 진땀을 뺐고 "선배님 좀 치세요"라고 부탁하자 이서진은 "팔이 아프다"고 엄살을 부렸다. 유해진과 차승원, 이서진은 끝없이 엘보우를 걱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서진은 차승원이 온몸을 던져 경기하자, "뭘 그렇게 열심히 하냐"고 했다. 이에 유해진은 "친목도 좀 생각해 가며 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초등학교 시절 배드민턴 부였다는 이서진은 좀처럼 힘이 되지 못했고, 결국 차승원-유해진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후 경기를 마친 네 사람은 백숙으로 죽굴도의 점심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서진은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소고기뭇국이 좋았다. 집밥 같은 느낌이어서 좋았다”고 전했고, “내가 호스트도 아닌데 열심히 할 필요도 없잖냐. 게스트는 손님 아니냐”라며 역대급 게스트의 면모를 선보였다.

유해진은 이서진에 대해 “반가웠다. 또래이고, 진짜 게스트 같았다”라며 “서진 씨는 밉지가 않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차승원 역시 “‘꽃보다 할배’에서는 성실하고 젠틀하고 그랬는데, 여기서는 ‘뭐야?’ 이랬다. 하지만 밉지가 않았다”고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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