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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마스크 좀 써라”…美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도 화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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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5만 명을 넘어서면서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말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대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는가 하면 또 불꽃놀이도 취소하거나 화상으로 즐기라고 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은 주말, 미국 일부 시에선 불꽃을 터뜨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미국 40개 주에선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불꽃놀이나 모임 자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윌리엄 섀프너/美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문위원 : "지난 현충일 연휴에도 사람들이 조심성 없이 코로나 19도 상관없다며 밖으로 나왔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남캘리포니아 최대 불꽃놀이 행사인 로즈볼 '아메리카 페스트'도 직접 가서 보는 건 취소됐지만, 방송이나 온라인 화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의료 전문가와 할리우드 배우들은 모임이나 공공장소에서 '제발 마스크를 써달라'며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확산세가 뚜렷한 일부 카운티나 시에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또 미착용 적발 시 수백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그렉 애보트/텍사스 주지사 : "마스크를 쓰는 게 불편한 건 압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쓴다면, 텍사스주 매장들이 계속 영업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모어 산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코로나 19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불을 끄는 중입니다. 훨씬 심각했던 곳들도 진정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도 삶을 갖고 있지만 좋은 삶이 아니므로 숨을 끊어놔야 합니다."]

여행 업계에 따르면 이번 연휴에 미 전역에서 3천6백만 명의 대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톰 프리덴/전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장 : "술집에 가거나 술 마시는 걸 반대하는 게 아닙니다. 이건 과학적 사실이에요. 많은 사람이 실내에서 장시간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코로나19가 번질 겁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연일 5만 명을 넘고 있는 상황, 보건당국은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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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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