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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김기현 "검언유착 의혹은 윤석열 찍어내려는 정치공작…특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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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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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은 4일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 "이번 사건의 본질은 살아있는 권력에게 감히 칼을 들이대는 무엄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찍어내기 위해 아주 치밀하게 계획된 정치공작이자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여도, 야도, 추미애도, 윤석열도 아닌 여야합의에 의한 ‘특별검사’를 통해 수사를 하도록 조치한 다음, 장관과 정치권은 손을 떼고 당장 앞이 캄캄한 주택문제, 일자리 문제, 코로나 문제 등 민생해결에 나서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추미애 장관의 선전포고로 윤석열 총장과의 한바탕 전쟁이 시작된 금번 충돌사건은 아무래도 이상하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과 사실에 비춰볼 때 그 뒤에 어떤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의혹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자와 검찰 간부의 공모는 말할 것도 없고 ‘강요미수죄’의 각 구성요건에 해당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추 장관은 사실관계조차 불분명한데도, ‘검·언 유착’이라고 미리 예단하고 '의혹을 뒷받침하는 여러 증거가 제시됐다'고 주장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러나 녹취록 등을 보면 한동훈 검사장은 로비의혹 취재기자에게 '나는 관심 없다'고 분명히 말한 것으로 드러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추 장관은 수사 중인 사안임에도 관계법령을 위반해 법무부에 감찰을 지시했고, 국회와 언론에 수사상황을 상세히 알림으로써 현 정부가 스스로 만든 공보준칙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몰카를 설치해 ‘검·언 유착’이라고 보도한 MBC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지 않는 등 수사의 중립성과 형평성도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여권인사들에게 불법자금이 흘러 들어갔을지 모르는 초대형 신라젠 금융사기 사건을 차제에 확실히 덮어버리고, 윤 검찰총장을 찍어내기 위해 아주 치밀하게 계획된 정치공작이자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지 않고서야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단순 의혹을 가지고 장관과 거대 여당이 총출동해 검찰총장을 쫓아내려 하겠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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