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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신상 뜯어보기]착한 소비·항균력·상큼한 향 다 잡은 손 세정제 ‘아이깨끗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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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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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착한소비’란 무엇일까? 마트에 가니 슬기로운 소비 생활을 권하는 각종 착한 마케팅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일상 생활용품 하나를 살 때도 효과, 환경, 더 나아가 기업의 윤리성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내 생각을 담아 선택할 수 있는 ‘착한제품’이 새로운 제품 선택의 기준이 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바른 손 씻기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라이온코리아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장애에 대한 편견, 고정관념에 대해 함께 생각할 기회로서 발달장애 예술가 권한솔 작가와 협업한 ‘아이깨끗해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다채로운 색감으로 그려낸 복숭아·귤, 레몬·민트잎 패키지 디자인은 권한솔 작가의 작품이다. 라이온코리아는 개성 있는 색채로 있는 모습 그대로를 그려내는 권한솔 작가처럼 서로의 모습 그대로를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함이 빛나는 사회를 응원하고자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한다.


이 제품을 보니, 문득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인상 깊게 본 포스팅이 생각났다. “‘걷지 못하는 옆집 아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려보라”는 글에 나도 모르게 휠체어를 타고 엄마와 동행하는 아이의 모습을 떠올렸다. 하지만 다음 이미지를 보고 아차 싶었다. 갓난아기의 그림이었다. 기자는 ‘걷지 못한다’는 표현에 자연스레 ‘휠체어’, ‘장애’, 그리고 ‘도움을 주는 인물(엄마)’을 연상했던 것이다. 우리의 무의식 속 장애인은 갓난아기보다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만 인식되고 있었나 하는 생각에 경각심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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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제품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우리들의 무의식 속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발달장애 작가와의 디자인 컬래버레이션 뿐 아니라, 제품 기획단계부터 패키지 디자인, 조립, 판매, 기부에 이르기까지 전체 프로세스에 걸쳐 장애인과 협업해 사회적 가치를 더했다.


권한솔 작가의 밝고 순수한 감성을 담아낸 아이깨끗해 리미티드 에디션은 장애 근로 사업장이 운영되는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에서 발달장애 근로인들이 직접 조립작업을 하며,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은 물론 굿윌스토어 9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즉 발달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해 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된다니 사회적 가치의 선순환 구조인 셈이다.


이 제품은 단순히 착한소비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아이깨끗해의 우수한 제품력은 수년간의 핸드워시 시장 점유율 1위이 입증했고, 피부자극 테스트를 마친 저자극 설계로 유해성분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세균과 미세먼지를 97% 이상 세정해준다. 특히 폼 타입의 손세정제는 풍성한 거품으로 편리함과 재미를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에디션은 경쾌한 컬러감의 과일 디자인은 물론 ‘피치만다린’과 ‘레몬민트’ 향으로 한정 출시되기 때문에 올여름 인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손 세정제가 생활필수품인 요즘, 이러한 사회적 선순환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제품 출시 소식이 무척 반갑게 느껴진다. 무더운 날씨에도 왠지 기분 좋은 오늘. 세면대 위에 놓인 작은 실천 덕분인 것 같다.


◆당신은 사야 해

#수많은 손세정제 옵션으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

#개인위생과 개취(개인취향)를 챙기며 가치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


◆한 줄 느낌

#상큼한 향과 다채로운 색감만으로도 여심저격 소장각!

#아이깨끗해와 함께 각자의 다양함이 빛나는 사회를 응원합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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