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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틀째 코로나19 신규확진 60명대…지역 36·해외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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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선별진료소가 마련된 가운데 빌딩 입주사 직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임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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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방문판매업소 등 집단감염 중심 확산

[더팩트|문혜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광주 등을 중심으로 지역 감염이 확산됐고, 해외 유입 확진자도 증가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난 1만303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과 동일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로 감염경로 별로 지역발생 36명, 해외유입 27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지역발생(52명)이 16명 줄어들었지만 해외유입(11명)이 16명 증가했다.

지역 별로는 경기 15명, 서울 6명으로 수도권에서 2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광주 8명, 대전 3명, 충북 2명, 대구와 경북은 각 1명이다. 광주에서는 광륵사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오피스텔·교회·요양원 등으로 확산하면서 전날 정오까지 누적 확진자가 57명으로 늘었다. 지난밤에도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와 일곡중앙교회 예배 참석자 중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교회와 방문판매업소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해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는데다 산발적 감염까지 발생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 장암아파트에서는 4차 감염까지 발생하며 아파트 주민과 헬스장 이용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2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날 기록된 27명의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30명 이후 11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또 지난달 26일 이후 9일 연속 두 자릿수의 해외유입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나 누적 283명으로 기록됐다. 현재 코로나19의 국내 평균 치명률은 2.17% 수준이다.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에 미치지 못하는 반면 고령층으로 갈수록 60대 2.40%, 70대 9.43%, 80대 이상 24.82% 등으로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10명이 늘어 총 93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42명, 경기 244명, 인천 28명 등 수도권 격리 환자가 총 514명으로 절반 이상(54.9%)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0시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2명이 늘어난 1만1811명으로 집계됐다.

방대본 측은 지역발생 확진자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2단계 기준선인 '5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수도권과 대전·광주·대구의 집단감염 사태 흐름에 따라서는 언제든 다시 증가할 수 있는 만큼 방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31만9,523명이다. 이중 128만4,17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2,32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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