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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대학 1000억원 간접지원…교육부, 3차 추경 2462억원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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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 교육 인프라 구축

국립대학 노후 전산망 교체

온라인 원격 도우미 등 공공 일자리 마련

아시아경제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코로나대학생119 소속 학생들이 등록금 환불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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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등록금을 반환해주는 대학들을 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재원 1000억원을 교육부가 확보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이 3일 국회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추경으로 교육부 소관 사업 예산은 5053억원 증액됐다. 감액은 2591억원으로, 순증분은 2462억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학의 비대면 교육 지원을 위해 교육부는 1000억원을 증액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교육·연구 환경 개선비 집행 상한을 30%에서 40%로 확대해 간접 지원하는 방식이다. 4년제 대학에 760억원, 전문대에 240억원 편성된다.


교육부는 원격 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해 초·중등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2708억원을 편성했다. 초중고 전체 교실에 고성능 무선망을 내년까지 구축하고 노후 컴퓨터와 노트북 20만대를 교체한다. 또 EBS 온라인클래스, e학습터 기능 개선과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시범 학교 운영한다.


중소·중견기업 취창업 대학생 장학금 지원 규모 확대
"한국형 뉴딜의 일환으로 정책 모색"


국립대학 노후 전산망 교체와 클라우드 전환 등에 480억원을 편성하고 교원 원격교육 역량강화 지원에 33억원,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콘텐츠 개발 등 에듀테크 플랫폼 구축에도 39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추경을 통해 대학 부설 연구소의 연구 보조인력 및 대학 원격교육지원센터 온라인 원격 도우미 등을 통해 공공 일자리를 마련하고 중소·중견기업 취업 및 창업 대학생을 위한 희망사다리 장학금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추경 예산은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고 있는 교육 환경에 대응해 학교와 대학의 디지털 인프라를 즉시 확충하고 긴급 재정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한국형 뉴딜의 일환으로 다양한 정책 방안을 모색, 교육 대전환의 출발점으로서 추경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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