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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검찰, '펀드 사기'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 체포…증거인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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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입구./연합



아시아투데이 이욱재 기자 = ‘환매 중단’을 선언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50)를 4일 전격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김 대표와 옵티머스 2대주주인 이모씨(45)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김 대표 등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이날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옵티머스 측은 PC 하드디스크를 미리 교체하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옵티머스 측은 투자자들에게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수천억원을 끌어 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옵티머스사 등 18곳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최근 옵티머스 이사이자 H법무법인 대표변호사인 윤모씨(43)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 조사에서 윤씨는 서류 위조 등 객관적인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펀드 사기 등은 자신이 주도한 것이 아니라 김 대표의 지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영장의 효력은 만 48시간인 만큼 검찰은 조만간 김 대표 등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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