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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삼성 12회 극적인 뒤집기' 5위 도약…한화, 5연패 탈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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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활약' 키움, KT 제압

뉴스1

최근 5연승과 함께 5위로 도약한 삼성 .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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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12회 연장 혈투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5위로 도약했다.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가 갈렸다.

한화 이글스는 두산 베어스를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고, NC 다이노스는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을 무너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12회 연장 혈투 끝에 7-6으로 이겼다.

6-6으로 팽팽하던 12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 김호재가 송은범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하며 승부를 매조지 했다.

최근 5연승으로 기세를 올린 삼성은 29승24패로 5위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4연패의 부진 속에 6위(28승24패)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반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삼성은 5-3으로 리드하던 9회초 마무리 오승환이 블론세이브를 하며 승부가 연장으로 흘러갔다. 올해 복귀한 오승환의 첫 블론.

마지막 순간까지 예상할 수 없는 경기였다. LG는 연장 12회초 김현수의 솔로포로 6-5로 앞섰지만 삼성도 포기하지 않았다.

12회말 1사 2루에서 구자욱이 진해수에게 중전안타로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탄 삼성은 12회말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고, 김호재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 NC는 창원 홈 경기에서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호투를 앞세워 KIA를 9-2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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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차전 6회말 상황 NC 선발투수 드루 루친스키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0.6.16/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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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35승(16패)째를 올렸고, 3연승의 기세가 끊긴 KIA는 27승22패(4위)를 기록했다.

NC는 1회부터 KIA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나성범과 양의지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4회 무사 1,2루에서 강진성의 좌중월 2루타 등으로 4-0까지 달아났고, 5회에도 권희동, 나성범의 백투백 홈런으로 7-1이 됐다.

루친스키는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7승(1패)째를 올렸고, 타선에서는 6번 박석민이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힘을 냈다.

반면 양현종은 4⅓이닝 11피안타(2피홈런) 8실점의 부진으로 5패(5승)째를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SK를 10-4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24승26패(7위)를 기록했고, SK는 그대로 9위(15승37패). 롯데는 1~2번 정훈과 손아섭이 각각 5안타 4타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 서준원은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3실점 호투로 4승(1패)째를 올렸다.

한화는 잠실에서 두산을 6-2로 제압하고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3승39패가 된 10위 한화는 9위 SK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두산은 30승22패로 3위.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5이닝 7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10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5패)를 따냈다. 2번 정은원이 5타수 2안타, 3번 최진행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우 이후 장민재-김종수-문동욱-박상원의 이어던지기로 승리를 지켜냈다.

수원에서는 혈투 끝에 키움이 KT를 10-6를 제압했다. 키움은 2위(33승20패)를 유지했고, KT는 8위(24승28패)가 됐다.

키움은 5-6으로 뒤지던 8회초 김하성과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9회 3점을 더 추가하며 값진 역전승을 따냈다.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3타점, 이정후는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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