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일째 폭우 지속적으로 내려, 싼샤댐 상황 가장 위험
물난리로 겪고 있는 중국 중남부 지역의 이재민들. 도로가 완전히 강이 돼버렸다./제공=신화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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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창강 중하류 수위는 평소 수준보다 0.8∼2.3m 높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승, 경계 수위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창강 지역에는 올해 첫 홍수 경보가 전날 발령된 바 있다. 또 이 일대에 소재한 세계 최대의 싼샤(三峽)댐은 수위를 낮추기 위해 지난달 29일 올해 처음으로 수문을 열기도 했다.
현재 분위기로 보면 홍수는 당분간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경우 수해 방어 대응 수준은 3급에서 2급으로 상향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에 대해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시민 왕보(王博) 씨는 “우한 일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죽다 살아났다. 그런데 이제 홍수가 휩쓸고 있다. 이 상태라면 희망이 없다”면서 올해의 천재지변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실제 현장의 분위기는 상당히 어둡다. 하기야 30개 성시(省市)가 크고 작은 홍수의 피해를 입는 것이 현실이니 그럴 수밖에 없다. 올해 홍수 피해 규모가 1000억 원(元·17조 원)의 역대급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도는 것은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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