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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또 송은범, 이번에는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LG 6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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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구, 민경훈 기자] 연장 12회말 2사 주자 만루, 삼성 김호재가 타석에서 LG 송은범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 한용섭 기자] 베테랑의 관록마저 기대할 수 없는 걸까. LG 송은범(36)이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삼성전. 6-6 동점인 연장 12회 2사 만루에서 송은범이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LG는 12회초 김현수의 홈런포로 6-5로 앞서 나갔으나, 12회말 수비에서 진해수가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이상규가 1사 1루에서 올라와 안타, 삼진,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LG 벤치는 위기 상황에서 베테랑 송은범을 믿고 내보냈다. 승리는 이미 물건너갔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자는 계획. 그러나 송은범은 대타 김호재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2사 만루, 부담스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으나 2014년 육성 선수로 입단한 신예 김호재 상대로 볼넷은 아쉬웠다. LG는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지면서, 삼성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밀려났다.

송은범은 지난 2일 잠실 KT전에서는 연장 10회초 1사 2루에서 등판, 패전 투수가 됐다. 1사 1,2루에서 박경수의 안타 때 포수 이성우가 몸을 날려 2루 주자를 홈에서 태그 아웃시키며 2사 1,2루가 됐다. 목 부상을 당하면서도 비디오판독을 요청해 세이프에서 아웃으로 번복됐다. 그러나 송은범은 2사 1,2루에서 결승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날도 연장 12회 무승부를 기대한 벤치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다. 송은범은 올 시즌 1승 2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7.50으로 부진하다. 최근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무려 11.81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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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민경훈 기자] 연장 12회말 2사 주자 만루, 삼성 김호재가 타석에서 LG 송은범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하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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