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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모닝' 박지원을 국정원장에...남북 관계·협치 시작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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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안보라인 인사에서 과거 험한 말까지 주고받으며 정치적 경쟁을 벌였던 야당 소속의 박지원 전 의원을 국정원장에 발탁했습니다.

집권 후반기에 남북 관계에서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크고, 협치의 첫 단추를 끼운다는 의미도 읽을 수 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가 맞붙은 5년 전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선거.

[박지원 /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 (2015년 1월 방송 토론회) : 우리 문재인 후보께서 대북송금특검, 김대중 대통령도 이해했다. 이것은 거짓말이라고 했더니 네거티브 하지 마라.]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 (2015년 1월 방송 토론회) : 김대중 대통령께서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 내 몸의 절반이 무너지는 느낌이다 그렇게 정말 통곡하시지 않았습니까.]

불편한 감정은 2003년 대북송금특검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는데, 이 사건으로 박 후보자는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07년 사면 복권됐습니다.

2017년 대선 때는 당도 달랐습니다.

국민의당의 선대위원장으로서 아침마다 문재인 후보를 비판한다는 뜻의 '문 모닝'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선거가 끝나자 '문 모닝'은 '굿 모닝'이 됐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2017년 5월 10일) : 오늘 아침에는 '굿 모닝'으로 시작합니다. 10년 만에 우리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서 정권교체 이뤄진 것에 큰 의미를 둡니다.]

[문재인 대통령(2017년 5월 10일) : 지금 우리가 다른 길을 걷고는 있지만 뿌리는 같은 정당이기 때문에…. 하여튼 오늘 '문 모닝'입니다.]

현 정부 들어 박 후보자는 검찰개혁과 남북관계의 핵심적인 국정 현안에서 지지하는 목소리를 많이 냈습니다.

첫 야당 인사 발탁이지만 탕평의 의미를 크게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한 친문 핵심 관계자는 북한이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을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발탁으로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그동안 여러 차례 입각을 제안했지만 야당이 거부한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협치의 첫 발을 내디뎠다는 정도로 의미를 둘 수는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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