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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 김수현 좋아하는 박규영에 "내가 침 발랐어"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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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전미용 기자] 서예지와 박규영이 김수현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4일 방송된 tnN 토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문강태(김수현)을 두고 싸우는 고문영(서예지)와 남주리(박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를 맞은 고문영은 문강태의 집으로 향했다. 문강태의 방을 둘러보며 " 어떻게 방 안에 모든 게 다 있냐. 이런 데 살면 사육당하는 기분 일 것 같다. 실롄가?"라고 이야기했다. 문강태는 "내 표정이 어때? 표정을 보라고. 사람 얼굴 속에 담긴 감정들. 가슴으로 못 느끼면 머리로 익혀"라고 충고했다.

그러자 고문영은 "난 자폐가 아니다"고 대답했다. 이에 문강태는 고문영의 볼을 만지며 "좀비 아이가 이런 걸 원한 게 아니었나"라고 말했고 고문영은 "밥이나 먹어. 배고파"라며 외면했다.

밥을 먹고 난 뒤 고문영은 방에 누워 자고 갈 거다라고 이야기했고 문상태는 "자고 가라고 하지 않았다"며 고문영을 끌어내려고 했다. 이에 고문영이 "상태 오빠"를 외쳤고 놀란 문상태는 고문영의 입을 막았다. 그때 친구 조재수(강기둥)이 올라와 함께 밥을 먹자고 했고 문상태는 힘겹게 조재수를 보냈다.

고문영은 조재수와 문강태가 이야기를 나누던 사이 현관문을 잠궜고 문강태에게 "자게 하면 열어 줄게"라고 말했다. 이에 문강태는 조재수에게 연락해 "집 안이 온통 물바다다. 배수관이 터졌다"라며 문상태를 부탁했다.

다음날 고문영은 남주리와 마주했고 남주리는 "너 여기 왜 있냐" 물었고 고문영은 "함께 잤으니까 여기에 있는 거겠지"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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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리는 "여기가 우리 집이다. 내가 강태 씨 집도 소개해주고 병원도 소개해줬다"고 말했다. 이에 고문영은 "너 혹시 좋아하니? 난 고백했어. 포기해. 내가 먼저 침 발랐어"라며 자극했다.

그러자 남주리는 "거짓말 하지마. 넌 데리고 놀다 싫증나면 버리겠지. 네 집착이야"라고 되받아쳤다. 결국 두 사람은 머리끄댕이를 잡고 싸웠고 문강태와 집안 식구들이 모두 나와 이 모습을 보게 됐다. 문강태는 고문영을 끌고 나와 "나 니꺼 아니야"라며 3만원을 쥐어주며 돌려보냈다.

집에 도착한 고문영은 "내가 3만원밖에 안 돼. 순 싸구려.. 헷갈리게 이랬다 저랬다. 다중이 같은 놈"이라며 분노했다.

이후 남주리는 병원 옥상에 혼자 있는 문강태와 마주했다. 남주리는 환자에게 맞았던 옛날 일을 회상하며 "그 덕에 우리가 친해지지 않았나.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문강태는 "지금 한 대 또 때릴래요? 좀 있다 또 속상할 일 생길 것 같다. 나 같은 거에 마음 묶어두지 마라. 나 그럴 자격 없다"며 남주리 마음을 거절했다.

하지만 남주리는 "그냥 좋아할게요. 그건 내 마음이니까. 부탁인데 내가 부담스러워서 도망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면 내가 너무 비참하고 슬플 것 같다. 여기 있는 동안은 우리 집에 있어달라. 엄마가 너무 좋아하고 또 상태 오빠도 우리 집에 사는 거 만족해하니까"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문상태는 고개를 끄덕였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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