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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심리방역... 음악이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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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도시철도역 문화시설 대단지아파트 등 210곳에서 힐링음악 120곡 선사
한국일보

대구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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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대구 시민들에게 음악이 심리방역사가 되고 있다.

대구시는 5일 시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음악으로 힐링할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 심리방역 프로젝트로 '멜로디가 흐르는 대구'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유동 인구가 많은 2ㆍ28기념중앙공원과 두류공원 등 도심공원 9곳과 대구역 범어역 등 도시철도역 15곳, 코오롱야외음악당 콘서트하우스 등 문화시설 15곳,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아파트 168곳 등 210곳에서 음악을 재생하고 있다.

음악은 음악치료사와 상담사 등 전문가와 관계기관이 엄선한 비발디의 사계절 중 봄, 전제덕의 바람, 아리랑, 미드나잇 왈츠 등 클래식 60곳, 재즈 31곳, 국악 13곡, 명상음악 16곳 등 다양한 장르에서 120곡이 엄선됐다.

출근 시간에는 경쾌하고 희망적인 음악, 점심 시간에는 신선하고 리듬감있는 음악, 저녁에는 일과를 마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격려하는 뜻에서 차분하고 서정적인 음악이 흘러나온다.

대구시는 이달 중순부터는 시범적으로 대봉교와 도청교 등 신천 둔치 5개 구간에서 산책이나 운동하러 나온 시민들에게도 음악을 선사한다. 시는 심리치유에 음악의 효과가 입증되면 사업을 연장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 2003년 지하철참사 때도 시민들의 심리치유를 위해 '찾아가는 공연'을 테마로 음악 치유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김충한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시민들이 지치고 힘든 상황"이라며 "일상 속 친숙한 공간에서 음악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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