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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서 에이즈약 사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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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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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제네바|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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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에이즈 치료제인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사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간 임상시험 결과 HIV·에이즈 치료에 쓰이는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는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을 전혀 감소시키지 않았다”면서 WHO 연대실험(전세계 임상시험) 국제운영위원회 권고를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또한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WHO 임상시험 대상에서 퇴출됐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문가들의 부작용 경고를 무릅쓰고 지난 5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복용했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WHO는 전세계 39개국의 코로나19 환자 55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해온 임상시험인 ‘연대실험’을 5개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해왔다. 5개 부문은 해열제·수액 등을 이용한 표준치료,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항바이러스제 인터페론과 결합한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등이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3일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의 중간 임상시험 결과를 2주 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 “18개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효과가 입증된 백신은 없다”고 밝혔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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