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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우원식, 전당대회 불출마…이낙연·김부겸 양자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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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생명안전포럼 창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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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연지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29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5일 최종 결정했다.

우 의원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전대 불출마와 관련 “주위 여러 의견들을 수렴해본 결과, 이번 전당대회는 출마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차기 당대표는 다음 대선 경선의 공정한 관리자를 선출하는 성격을 갖는다고 봤다. 그러나 유력한 대권주자 두 분의 당대표 출마로 제가 구상한 전당대회의 성격이 너무나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면한 민생 위기 극복에 더해 다가올 대선과 정권 재창출에 복무할 공정한 관리자를 자임한 제가 대선 주자들과 경쟁하는 상황 자체가 모순이며, 난감한 일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편으로 출마를 통해 전당대회가 너무 과열되지 않도록 완충하고 경선의 흐름을 가치와 노선 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도 함께 있었다”면서 “(하지만) 당 안팎의 많은 분들과 상의한 끝에 지금 비상한 시국에 치열한 경쟁보다는 위기 극복을 위해 지금은 다시 현장에서 당의 개혁을 일구며 뒷받침할 때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우 의원이 전당대회에 불출마 함에 따라 이번 전당대회는 대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 간의 양자 대결로 진행될 전망이다.

당초 민주당 전대는 이낙연·우원식·홍영표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간 4파전으로 진행될 전망이었다. 그러나 지난 3일 홍 의원에 이어 우 의원도 이날 불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전대가 사실상 이 의원과 김 전 의원 간의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띠게 됐다. 의원은 7일, 김 전 의원은 9일 각각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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