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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첫 2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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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각국 보고 집계 결과, 지난달 28일 수치 넘어서

미국·브라질이 확산 주도…인도도 하루 최고치

국제 연구진, “전염력 3~9배 변형이 3개월 만에 세계 장악”


한겨레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규제에 반대하는 집회 참석자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발언을 듣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4일 하루의 전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피닉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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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일 20만명을 처음 넘어서는 등 바이러스 확산세가 점점 세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날 오전 10시(중앙유럽 서머타임 기준) 집계한 전세계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만2326명을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8일 19만566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6만~17만명 사이를 오르내리다가 이날 20만명을 넘었다.

미대륙이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은 하루 만에 5만3213명, 브라질은 4만8105명이 양성 판정을 새로 받았다고 세계보건기구에 보고했다. 세계 신규 확진자의 61%인 12만9772명이 미대륙에서 나왔다. 전세계 누적 확진자는 1092만2324명, 사망자는 52만3011명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 자료는 회원국의 공식 보고를 집계한 것이어서, 실시간으로 통계를 공개하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등의 수치와 차이가 난다.

미국의 경우, 플로리다주에서 하루 새 1만1445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와 지난 2일의 최고치보다 많았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전했다. 세계에서 네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인도의 신규 확진자도 이날 2만2771명으로 코로나19 발발 이후 가장 많았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4일 일본의 신규 확진자가 274명을 기록해, 지난 5월2일(304명) 이후 63일 만에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등의 다국적 연구자들은 2일 의학 학술지 <셀>에 게재한 논문에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D614)보다 전염력이 3~9배 강한 변종(G614)이 전세계를 장악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변종은 지난 2월20일 이탈리아에서 처음 확인됐는데, 한달여 만에 전세계 코로나바이러스의 절반을 차지했다. 또 5월 말께는 기존 바이러스를 거의 대부분 대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라호이아 면역학연구소의 에리카 올먼 새파이어 박사는 “변종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더 해를 끼치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바이러스의 변이는 인체 세포와 결합할 때 작용하는 단백질인 페플로머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개발 중인 대부분의 백신이 기존 바이러스의 이 단백질을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이 변이가 백신의 효과에 영향을 끼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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