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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폭증에도 연이틀 대대적 독립기념일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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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앞 독립기념일 행사…마스크 거의 쓰지 않아

트럼프, 진보진영 비난하며 지지층 결집 시도

트럼프, 인종차별 반대 시위·언론 등 싸잡아 비난

전날 러시모어산 행사에서도 연설…통합보다 분열에 방점

[앵커]
미국에서 연일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는데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이틀 대대적인 독립기념일 행사의 전면에 나섰습니다.

미국 각지에서 불꽃놀이 등 기념행사를 취소하는데 상대후보인 조 바이든에게 지지율에서 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독립기념일 행사를 지지층 결집에 이용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백악관 잔디밭이 코로나19에 헌신한 의료진과 군 관련 인사와 가족 등 참석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보건당국이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급증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지만 마스크를 쓴 사람도 드물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거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에어쇼는 물론 불꽃놀이도 화려하게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전국에서 80%의 불꽃놀이 행사가 취소됐지만 백악관 앞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까지 참석해 진보진영을 비난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급진좌파와 마르크스주의자, 무정부주의자, 선동가, 약탈자를 격퇴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미 전역으로 확산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와 진보진영과 언론에서 벌이는 노예제 옹호 등의 전력이 있는 인물 동상 파괴 시도를 싸잡아 비난한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분노한 폭도들이 우리의 동상을 허물고, 역사를 지우고, 우리 아이들을 세뇌시키거나 우리의 자유를 짓밟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러시모어산에서 열린 불꽃놀이 행사에도 참석해 "인종차별 반대 운동이 미국의 역사를 말살하는 캠페인"이라며 통합보다 분열에 힘을 실었습니다.

또 코로나19 중국책임론을 강조하며 자신의 부실대응을 덮어보려 시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중국의 비밀과 속임수, 은폐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부실 대응과 인종차별 반대 시위 강제진압 시도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대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상당한 격차로 밀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이처럼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재선 가도에 비상이 걸린 트럼프가 당파성 없이 축제로 치러져 온 독립기념일 행사마저 지지층 결집에 활용한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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