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우혜림, 원더걸스 축하 속 결혼…걸그룹 논란 속 빛나는 우정[SS초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과 태권도 선수 신민철이 7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우혜림과 신민철은 5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모님과 양가 친척, 원더걸스 멤버 등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축가는 원더걸스로 함께 활동했던 핫펠트(예은)가 맡았다. 신혼여행은 후일로 기약했다.

앞서 공개된 웨딩화보도 화제를 모았다. 마치 동화 속 공주님을 연상시키는 듯한 우혜림과 그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신민철은 선남선녀 그 자체였다. 두 사람은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를 통해 열애 사실을 공개했고, 7년 열애의 단단함과 깊은 신뢰를 드러내며 결혼으로까지 이어졌다.

결혼식 후 우혜림은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7월 5일이 너무 멀게만 느껴졌는데 어느새 그날이 왔네요. 많은 분들의 축복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사실 연애공개부터 결혼공개까지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팬분들과 더불어 많은 분들께서 축하해 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저희 부부를 예쁘게 봐주시고 새 출발을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결혼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서울

우혜림의 결혼을 통해 원더걸스의 우정도 재조명됐다. 우혜림은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프로포즈와 결혼식 준비 과정 등을 공개했는데, 원더걸스 멤버이자 현재 한 소속사 식구이자 대표 유빈을 비롯해 선미, 안소희 등이 우혜림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총출동한 것. 이들은 화이트 계열 의상으로 맞춰 입고 등장해 우혜림의 브라이덜샤워를 함께했다.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핫펠트와 선예도 영상통화로 축하인사를 건넸다.

원더걸스는 활동 기간 동안 멤버가 탈퇴하고 교체되는 등 여러가지 이슈가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해당 멤버가 팀을 떠난 후에도, 그룹이 해체된 이후로도 멤버들끼리 단단한 우정을 과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솔로가수로 활동 중인 선미, 유빈, 핫펠트 등이 앨범을 내면 다른 멤버들이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홍보요정으로 변신하고, 원더걸스 내 1호 유부녀인 선예의 결혼도 다함께 축복했다. 2호 유부녀가 된 우혜림의 결혼에도 원더걸스가 총출동하고 SNS를 통해서도 브라이덜샤워 인증샷과 축하 메시지를 건네는 등 훈훈함을 더했다. 우혜림은 유빈이 설립한 르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이기도 하다.

걸그룹 레인보우 역시 해체 후에도 모든 멤버가 주기적으로 만나고 이를 SNS 통해 인증하면서 오히려 활동 당시보다 더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지숙도 ‘부러우면 지는거다’를 통해 공개열애중인 이두희와의 결혼 소식을 알렸는데 이후 레인보우 멤버들이 축하와 함께 눈물을 쏟았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친한 친구들 사이에 당연한 일일수 있지만, 꽤나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활동하는 동안 갈등을 겪기도 하고, 이런 부분이 팀의 존폐를 좌우하기도 하면서 원더걸스, 레인보우의 계속되는 우정은 아이돌그룹 사이에서도 귀감이 되는 부분이다. 특히 최근들어 AOA 권민아의 폭로와 지민의 탈퇴, 볼빨간 사춘기의 팀 개편 후 계속되는 의혹 등 걸그룹을 둘러싼 논란들이 계속되면서 변함없는 우정의 걸그룹들이 더욱 큰 지지를 받고 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르엔터테인먼트, 안소희SNS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