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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남국, 곽상도에 "송파 재건축 아파트 수익 얼마 보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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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공세 중단하고 정책토론 하자"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가 아파트 매매에 따른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곽 의원에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정책 논의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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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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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이 글에서 “제발 눈살 찌푸리게 하는 정치공세 그만두고 ‘정책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곽상도 의원이 20대 국회의원으로서 재산 신고한 내역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까지도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건물 141.00㎡’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지적하는 것으로 글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그래서 곽상도 의원님 20대 국회의원 내내 재건축 아파트 보유하고 있어서 얼마의 시세차익을 얻고 계시느냐”고 되물으며 대통령 자녀의 아파트 매매 문제를 지적한 곽 의원 행태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국토부 실거래가나 부동산 거래 정보를 보면 최근 5년 사이에 최소 6~7억에서 10억 가까이 올랐더라”며 “정상이 아니다. 한마디로 미쳤다”고도 말했다.

이어 “제가 의원님이라면 대통령 아들 오피스텔 시세 차익 가지고 정치 공세 할 것이 아니라 의원님이 보유하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무섭게 오르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부동산 정책’을 고민하겠다”며 곽 의원 문제 지적이 비생산적인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곽 의원이 20대 국회 임기 동안 문 대통령 일가 관련 의혹을 잇따라 제기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전했다. 김 의원은 “대부분이 그냥 언론에 일회성 기사로 끝나는 의혹 제기 기사 말고 뭐 나온 게 있느냐”며 “의원님은 그냥 언론에 ‘곽상도’ 이름 나오면 기분이 좋으실지 모르겠지만, 국민은 정책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근거가 부족한 의혹 제기만 하는 국회의원의 세비가 아깝고 짜증만 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제가 의원님이라면 진짜 부끄럽게 생각할 것 같다. ‘내가 국회의원 해도 괜찮나?’ 이런 고민할 것 같다”며 곽 의원 행태를 맹비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제부터라도 국회의원이시니까 폭로성, 일회성 근거 없는 의혹 제기 그만하시고, 진심으로 정책을 함께 고민하자. 국민의 혈세로 지급되는 국회의원 세비를 아깝지 않게 일하자”고 곽 의원에 요청했다.

앞서 곽 의원은 문준용씨가 소유했던 서울 지역 아파트 등기부 등본을 입수해 준용씨가 약 6년 만에 2억 3천만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투기 차단 기조를 내세우고 있는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거론하며 준용씨 주택 매수가 투기 목적이 아니었는지 밝혀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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