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농협은행은 지난달 29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양곤사무소 설립을 위한 최종 인가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8월 현지 사무소 설치를 위한 인가신청서를 제출했고 약 10개월 만에 결과물을 얻었다. 이 은행은 2016년 미얀마에 소액대출법인(MFI)인 ‘농협파이낸스미얀마’를 설립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농협은행은 양곤사무소를 바탕으로 향후 은행업을 수행할 지점이나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사무소는 현지 금융당국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은행업 진출을 위한 사전 영업기반 구축 등의 업무를 맡는다. 사무소장은 현지인을 선임하기로 했다.

손병환 은행장은 “미얀마는 농업 비중이 큰 1차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농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영업기구로 전환하여 타 은행들과 차별화된 사업모델 도입 등으로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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