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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박범계 "윤, 검찰조직 전부를 위기 몰아넣는 선택 안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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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윤석열 갈등, 끝까지 가진 않을 것…특임검사가 절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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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마찰에 대해 "갈등이 끝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 총장이) 검찰 조직을 전부 다 위기에 몰아넣는 선택은 안 할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윤 총장의 입장이 강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전문수사자문단을 소집해 검언유착 수사를 다루기로 하자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라고 했다. 윤 총장은 이날 전국 검사장회의 결과를 보고 받고 추 장관 지시 수용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윤 총장이) 물러나지 않겠다는 분명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본다"며 "절반의 절충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 장관과 윤 총장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절충안으로 특임검사 제도를 언급했다.

박 의원은 "진작부터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갖지만 이제라도 특임검사를 하되 특임검사에 현재 있는 수사팀의 일부를, 주요 전력을 같이 보내는 식으로 절충하는 방식이 좋지 않을까라는 게 제 나름대로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장관의 지시와 관련해서는 "소신껏 수사하라는 수사 지휘"라며 "위법한 수사지휘가 아니라고 법리적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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