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달중 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대검찰청의 전국 검사장 회의 소집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의 지휘를 거스르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본인의 소신이 어떻든지를 떠나 대한민국 국민에게 엄청나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윤 총장이)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조국 전 장관, 추미애 장관, 이렇게 문재인 정부 세 명의 장관 모두와 대결, 대립한다는 것은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지휘를 거스르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대통령이라고 하는 대표를 통해서 우리나라 직업 공무원들을 지휘해 달라는 게 우리 헌법상의 정의"라며 추 장관의 수사 지휘의 적법성을 강조하면서 "대통령이 일일이 다 모든 부처를 관할할 수 없으니까 장관을 보내서 지휘·감독하는 것인데,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이를 거부하는 것은 헌정 질서를 흔들어 보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검사장 회의 소집과 관련해 "자칫하면 국민한테 윤 총장이 혹은 검찰이 정치를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이렇게 윤 총장이나 검찰 일부가 대통령과 장관을 이길 수가 없다. 가능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dal@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