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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김종민 "모든 검사가 추미애에 반발? 반대 여론도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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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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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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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찰 내부 반응과 관련해 "반대여론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6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이번에 검사장들 회의한 것과 관련해 들어보니 현재 윤 총장의 측근 비호 문제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반대하는 검사장이나 검사들도 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윤 총장이 검사장 회의를 소집해놓으면 반대 의견보다 윤 총장을 뒷받침하거나 옹호하는 의견들이 많이 표출되고 주로 언론에 보도된다"며 "그래서 마치 검사 전체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휘에 대해 저항하고 반발하는 듯한 모양새를 만들어버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런 것을 정치로 보면 잘못된 정치, 해선 안 될 정치"라며 "윤 총장이나 검찰의 일부 분들은 대통령과 장관을 이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저는 이번에 대해선 추 장관의 지휘가 있다고 하면 그 지휘를 따라야 맞다(고 본다)"며 "지휘를 따르면서 논쟁을 해나가고, 부당하면 정치권에서 논쟁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근데 지금 직업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서 상하관계를 뒤집거나 흔들면서까지 논쟁을 한다고 하는 건 기본적으로 우리 공무원 질서를 흔들어 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현재 추 장관 등 세 장관과 갈등을 빚고 있는 윤 총장에 대해 "세 장관과 검찰총장이 대립한다는 건 문재인 대통령의 지휘를 거스르는 것"이라며 "소신을 떠나 대한민국 국민들한테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봤다.

아울러 미래통합당에서 시작된 추 장관 탄핵 요구에 대해서도 "국민을 대신해 지휘하는 장관의 임무를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거부하고 '깡패 짓'이라고 공격하는 건 헌정 질서를 흔드는 것"이라고도 경고하기도 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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