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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성동구, 코로나19 대비 야외 무더위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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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에 가족 전용 몽골텐트, 17곳에 그늘막 텐트

헤럴드경제

성동구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실내 무더위쉼터 대신 야외에 그늘막 텐트를 설치해 운영한다. [성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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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중랑천변과 각 동 주요 장소 17곳에 야외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올 여름 폭염예보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역 내 무더위 쉼터 248곳의 운영을 전격 중단한데 따른 후속대책이다.

야외 무더위쉼터는 주민들 접근이 용이한 소공원, 나무그늘 등에 그늘막 텐트를 설치하고, 부채를 비롯해 손소독제, 살균소독수 등을 비치해 오는 7일부터 운영한다.

이어 오는 10일부터 중랑천변 잔디 피크닉장에 몽골텐트 20동을 설치해 운영한다. 텐트는 5m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하며, 1개 동 최대 이용인원은 1가족 4인으로 제한한다. 이용시간은 밤 10시까지이다.

아울러 열대야 기간인 7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옥탑이나 반지하 등 주거 취약환경 거주민을 대상으로 ‘폭염 안전숙소’를 지원한다. 코로나19로 관광객이 줄어든 관내 숙박시설을 이용해 4개 권역 별 6개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33실을 확보했다.

60세 이상 홀몸노인 또는 75세 이상 고령부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주민센터를 통해 유선 및 방문접수로 사전신청을 받는다.

앞서 구는 지난달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 500가구에 쿨매트, 휴대용 선풍기, 인견내의 등 냉방용품을 전달하고, 방충망 설치, 체납 전기요금 지원 등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이중고를 겪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꼼꼼한 폭염대책을 수립하겠다” 며 “야외 무더위쉼터 이용 시에도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리를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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