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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이용자 2000만 돌파…12월 2금융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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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4096만명

등록계좌 6588만

보안강화 등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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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오픈뱅킹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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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오픈뱅킹(Open Banking)이 서비스를 본격화한 지 반년만에 가입자 수 2000만명을 넘어섰다. 오픈뱅킹은 은행의 송금·결제망을 개방해 스마트폰 앱 하나로 모든 은행계좌의 조회, 출금, 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중은행과 핀테크 기업이 참여하는 형태로 전면 시행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금융연구원은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오픈뱅킹 도입성과와 발전방향’ 세미나를 열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오픈뱅킹 가입자는 4096만명, 등록계좌는 6588만좌다. 서비스별로 중복된 가입자를 제외하면 2032만명으로 국내 경제활동인구 대비 72%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서비스 이용건수도 6월 한달간 1억9000만건에 달할 정도로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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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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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재는 제2금융권이 참여하고 있지 않은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활용가능성이나 파급효과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금융연구원의 이용자 설문 조사 결과, 타행 통합조회, 이체 외에 별다른 서비스가 없고 간편송금앱보다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던 이유다.

금융위는 오는 12월 준비가 끝난 제2금융권부터 순차적으로 오픈뱅킹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참여 대상은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중앙회, 우정사업본부,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7개 서민금융기관과 24개 증권사다. 카드사의 오픈뱅킹 참가를 위한 협의도 추진된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세미나 축사에서 “제2금융권까지 단계적으로 넓혀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수수료와 데이터 상호접근성 측면에서 오픈뱅킹에 참여하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호혜적인 플랫폼으로 만들어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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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오픈뱅킹 추진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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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역시 대부분 오픈뱅킹에 적극적인 참여를 원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비과세 혜택 등을 이용해 다른 업권의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다만 같은 제2금융권이라도 서비스 경쟁력이 있는 대형사와 경쟁력이 낮은 중소금융사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경우가 있다. 또 업권간 경쟁 심화로 이자 및 수수료 수익성 저하가 낮아질 우려가 있다거나 자금 변동성이 증가해 유동성리스크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 자리에서는 오픈뱅킹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제언이 나왔다. 서정호 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센터장은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의 기능을 오픈뱅킹 플랫폼에서 지원하거나 오픈뱅킹의 하위 중계기관을 두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연계하고 고도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손현욱 비바리퍼블리카 사업개발실장은 “이체 수수료는 낮아졌지만 조회 API 수수료가 높아 핀테크 기업의 사용률이 저조하다”며 인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권 어카운트 인포와 핀테크 정보 등 포괄적인 데이터 개방이 필요하다는 지적, 보안 및 운영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 등이 제기됐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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