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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일본 규슈 폭우로 사망·실종 60명 육박…주민 대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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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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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에 쏟아진 폭우로 수십 명이 사망·실종하는 등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쓰시마 인근에 정체된 장마 전선 영향으로 규슈 북부를 중심으로 일대에 기록적인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9시 현재 시간당 강수량은 구마모토현 기쿠치시가 60㎜, 나가사키현 운젠다케가 51.5㎜를 기록하는 등 일대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내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예상 강수량은 규슈 북부에서 많은 곳은 300㎜에 달할 전망입니다.

당국은 나가사키, 사가, 후쿠오카 등 3개 현에 호우 특별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에게 잇따라 피난 지시를 내렸습니다.

수일간 이어진 폭우로 오늘 오후 4시 현재 4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심폐 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앞서 4일에는 구마모토현 구마무라에 있는 노인요양시설 센주엔이 흘러넘친 강물에 잠긴 뒤 입소 생활자 14명이 심폐 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이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하천 유역에서 주택 약 6천100채가 물에 잠겼으며 침수 면적이 약 10.6㎢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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