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오는 8일부터 테이크아웃과 배달을 제외한 식당 영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칼로스 히메네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파티장과 피트니스센터, 단기 숙박업의 영업도 금지하기로 했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통행 금지를 종교계 종사자와 필수직 노동자를 제외한 모든 주민에게 적용하기로 했다.
플로리다에서는 현재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만6000명을 돌파했다. 이는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를 제외하고 미국에서 가장 많다. 지난 4일과 5일 플로리다에서는 각각 9997명과 6327명의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사망자도 37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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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경제를 일찍 개방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역 관료들은 경제 정상화가 너무 일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프란시스 수아레스(공화) 마이애미 시장은 ABC방송의 '디스위크'와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증가세가 기하급수적이라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우리가 경제를 재개방했을 때 사람들은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사회활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수아레스 시장은 자택대기령(stay-at-home order)가 마이애미에 내려지기 전 마이애미에서 35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나왔지만 자택대기령 후 이 수치가 14명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마이애미에서는 하루 평균 91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보고됐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케이트 가예고(민주) 시장은 "우리는 애리조나에서 (경제를) 너무 빨리 열었다"며 "우리는 자택대기령을 내린 거의 마지막 주였고 가장 빨리 이를 해제했으며 우리는 제로(0)에서 60으로 늘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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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텍사스의 리나 히댈고 해리스(민주) 카운티장은 텍사스가 다시 자택대기령으로 돌아가야 하며 근본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다루는 전략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히댈고 카운티장은 전날 ABC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우리가 더 오랫동안 경제를 닫고 더 천천히 재개방했다면 우리는 보다 지속가능한 경제를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레그 애벗(공화)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주 모든 술집의 문을 닫을 것을 명령하며 진행 중이던 경제 재개방을 되돌렸다. 애벗 주지사는 주민 전체에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기도 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291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누적 사망자는 13만 명을 넘어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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