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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오세훈, 통합당 의원들 상대 대권주자 강연…'시대정신'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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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주도 '미래혁신포럼'…지난달에는 원희룡이 마이크

뉴스1

오세훈 전 서울시장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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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야권의 대권 잠룡 중 한명으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통합당 의원들을 상대로 '시대정신'을 주제로 한 강연에 나선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장제원 통합당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혁신포럼'에서 연단에 오른다. 장 의원은 야권의 잠재적 야권 대권주자들을 불러 직접 비전을 들어보겠다며 지난달 9일 미래혁신포럼을 띄웠다.

기본소득 연구를 목표로 하반기에 연구소 출범을 계획하고 있는 오 전 시장은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듯 정치 현안마다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 전 시장은 토론방송이나 라디오에 출연해 기본소득을 차등화한 모델인 '안심소득제'를 주장하거나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도 '핵 카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두관 민주당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오 전 시장에 앞서서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미래혁신포럼 첫 강연자로 나섰다. 원 지사는 지난달 9일 강연에서 "보수가 진보의 아류가 돼서는 영원히 집권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 보수의 이름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게 우리의 유전자"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차기 통합당 대권 주자를 명확하게 집어 말하지 않으면서도 염두에 둔 인사가 있는 것처럼 스무고개식 발언을 이어 가고 있다.

장 의원은 김 위원장이 자신을 전면에 내보일 뿐 다른 대권 잠룡들이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게 막고 있다면서, 이들이 직접 뛸 수 있는 '운동장'을 자신이 직접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포럼을 마련했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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