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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안양시, 향토업체 코로나19 극복 성금 30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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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는 저소득층와 독거노인들을 위해 써주십시요"

안양 관내 향토음식점 대표가 음식업소 전 대표인 모친 고 이순옥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장례식 부조금을 기탁해 시선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김지현씨로, 김 씨는 안양 향토음식점인 진성장어 대표다.

이 음식업소는 지난 1986년 안양에서 첫 개업한 후 지금까지 34년 동안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6일 최대호 안양시장을 예방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과 독거노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김 대표 모친이자 음식업소 전 대 표인 고 이순옥 여사 장례식 부조금으로 밝혀졌다.

고인은 지난 6월 79세 일기로 작고했다.

김 대표는 고인이 부조금을 코로나19로 특히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취약계층을 돕는데 써달라고 유언을 남김에 따라, 유족들이 고인의 뜻을 받들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지만 이번 기부로 안양이 더 아름다워진 것 같다"며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시는 기탁금을 7월 말까지 운영하는 ‘안양착한기부’운동의 전용계좌에 보관하고, 저소득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안양) 박재천 기자 pjc0203@ajunews.com

박재천 pjc020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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