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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그만 미워해요"..홍선영, 악플러 DM 공개하고 상처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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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미워해요"..홍선영, 악플러 DM 공개하고 상처 토로

쿠키뉴스

사진=홍선영 인스타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가수 홍진영의 친언니 홍선영이 악플로 상처를 받은 상처를 토로했다.

그는 지난 6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한 악플러에게 받은 DM을 공개하고 "내가 님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화는 별도움이 안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TV에서 보실 때마다 거친 말을 하는 당신을 보면 제 마음이 너무 아파요"라며 "근데 이번엔 좀 너무 가셨네요. 우린 전생에 서로 사랑했던 사이였겠죠? 저 그만 미워해요.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저를 보는 것만으로 싫어하시면 저도 사람인지라 좀 그렇다"고 토로했다.

홍선영이 공개한 DM 캡처본에는 '홍선영씨, 제발 이 글 읽어주세요. 제발 방송에 안 나오면 안 되나요? 보기 싫으면 안 보는 게 아니라, 보기 싫어도 방송에 나오고, 보기 싫어도 인터넷 기사에 나와서 그래요. 그냥 진짜 안 나오면 안돼요?'라고 적혀있다.

이어 '솔직히 동생이 홍진영인 거 이외에는 잘난 게 뭐가 있어요? 얼굴이 예뻐요? 성격이 호감이에요? 아니면 방송에 나올 정도로 특출난 게 뭐가 있어요? 아니 도대체 왜 공인이라고 당당히 올리는 거예요? 살 빼도 그냥 진짜 그쪽은 정말 못생긴 그 차원을 넘었어요. 진짜 사람이 싫으면 집에 TV나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안 달고 살겠죠. 근데 아니잖아요. 아니 대중이 싫다고 그렇게 애기를 하는데 왜 자꾸 싫은 짓만 하는 거예요? 듣는 귀가 살쪄서 못 듣는 거예요? 제발 진심으로 부탁드릴게요. 그쪽처럼 외적 내적으로 무능력한 사람이 TV에 나오면, 정말 능력 있는데 못 나오는 사람들, 사람 잘못 만나서 못 나오는 사람들, 핏줄이 유명한 연예인이 아니라서 못 나오는 사람들 많아요. 당신은 그냥 밖에 나오면 안 되는 거 알잖아요. 영향력 없고요. 그냥 비호감을 넘었어요. 정말 너무 싫어요. 예쁘기를 해요? 성격이 좋아요? 살 빼도 예쁜 얼굴상인가요? 그럼 개인 방송이나 하시고 그쪽 기사 올리는 기자들한테 얘기해서 더 이상 기사 올리지 말라고 하면 안 되나요? 제가 틀린 말 하나라도 했으면 제발 답장 좀 해주세요'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다.

홍선영은 "날 미워하신 님아. 지나가다 혹시나 마주치면 닭가슴살 사주세요. 건강하세요"라며 "당분간 집에 있어야겠다. 급 우울해진다"고 심경을 밝혔다.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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