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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일본 구마모토현 폭우 4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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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6일 일본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에서 폭우로 자동차가 거꾸로 세워져있다./제공 =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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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폭우가 이어져 49명이 사망했다.

7일 NHK는 호우로 강이 넘치고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이날 오전 4시 43분 기준 49명이 숨지고 1명이 심폐정지 상태라고 보도했다. 11명은 실종됐다.

경찰, 소방, 자위대 등은 아직 피해를 파악하지 못한 지역에 대해 수색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폭우로 강물이 범람하면서 쿠마무라 와타리 지구에 위치한 요양원 천수원에서는 입소자 14명이 심폐정지로 발견됐다가 지난 6일 전원 숨졌다.

히토요시에서 17명, 아시키타초에서 10명도 숨졌다.

구마무라와 사가라무라 현 등 수십개지구에서 여전히 주민들은 고립된 상태로 남아 있어 구마모토현은 가설도로를 만드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호우에 따른 정전도 발생했다.

규슈 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호우 영향으로 구마모토현에서 약 3570가구, 가고시마현에서 약 760가구가 정전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활발한 활동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서일본과 동일본에서 대기 상태가 불안정해지고 있으며 규슈 북부에는 비구름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8일 아침까지 24시간동안 규슈 북부의 강수량은 250㎜로 예상된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지난 6일 후쿠오카·사가·나가사키현에 호우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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