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명 늘어 누적 1만3181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48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명대를 유지했다.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4명으로, 지역발생 20명보다 더 많다.
해외유입 24명 가운데 16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3명 중 2명은 공항이나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나온 셈이다.
나머지 8명은 입국한 뒤 경기(6명), 대구(1명), 전북(1명) 지역의 거주지나 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 모두 검역 또는 격리 과정에서 발견되고 있고,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진 사례가 없어 위험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무증상 입국 시 국내 이동 과정에서 지역사회에서 부분적으로라도 노출될 수밖에 없어 해외유입 감염이 코로나19 확산의 뇌관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20명을 보면 서울 3명, 경기 7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12명이다. 또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광주에서는 6명이 새로 확진됐으며 대전에서도 확진자가 2명 나왔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쳐 보면 수도권이 총 18명이다. 또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85명이 됐다.
방대본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85세 남성이 전날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 6월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약 한 달 만이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2.16%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환자는 66명 늘어 총 1만1914명이다. 격리 치료중인 확진자는 23명 줄어 982명으로 집계되면서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34만6194명이다. 이 가운데 130만933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367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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