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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일본 기록적 폭우에 피해 눈덩이…사망 50명·실종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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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일본 규슈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인한 사상자가 최소 64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7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규슈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 간헐적으로 폭우가 계속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파악한 인적 피해는 사망 50명, 심폐정지 2명, 실종 14명, 중상 1명, 경상 3명"이라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물적 피해와 관련해서는 정전 4100가구, 단수 2100가구 이상, 유선전화 약 3만9000회선 불통 등이라고 전했다.

그는 "재해 응급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특정비상재해' 지정도 검토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재해지 복구·부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당국은 전날 오후 8시 현재 규슈 각 현 주민 약 130만명에게 대피 지시를 발령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번 폭우로 하천 유역에서 주택 약 6100채가 물에 잠겼으며 침수 면적은 약 10.6㎢에 달하는 것으로 전날 잠정 집계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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