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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홈런 4안타' 페르난데스, 쓸데없던 4G 침묵 걱정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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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조은정 기자]5회말 무사 1루 두산 페르난데스가 좌전 2루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cej@osen.co.kr


[OSEN=잠실, 이종서 기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두산)가 긴 침묵을 깨고 안타 행진으로 부활을 알렸다.

페르난데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에 2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4안타(1홈런) 1사구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긴 침묵을 깨고 모처럼 '제 모습'을 찾았다. 지난해 197안타를 때려내며 '최다 안타왕'에 오른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역시 80안타로 최다 안타 1위에 올라있었다. 그러나 최근 안타가 실종됐다. 지난 1일 키움전에서 5안타를 친 페르난데스는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14타수 무안타로 침묵이 길어지고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7일 경기를 앞두고 페르난데스의 몸 상태 질문에 대해 “이상 없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페르난데스는 그리고 페르난데스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뽑아낸 페르난데스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후에는 장타쇼를 펼쳤다. 5회 주자 1루에서는 2루타를 때려내며 찬스를 이었고, 6회에는 최동환의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페르난데스의 시즌 9호 홈런.

8회말 1사 주자 1루에서도 페르난데스는 안타를 치면서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페르난데스의 '부활 4안타'를 앞세운 두산은 9-6으로 이날 경기를 잡았고, LG전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천적'의 모습을 과시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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