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1292898 1092020070861292898 04 0401001 6.1.15-RELEASE 109 KBS 0 false true true false 1594160570000 1594166675000

미국, 티베트 방문 막아 온 중국 관리 비자 제한

글자크기
K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 외교관과 언론인, 관광객의 티베트 지역 방문을 중국이 막는 것과 관련, 이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의 비자를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현지시각 7일 성명을 내고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공정하고 투명하며 상호적인 대우를 추구한다"며 "불행히도 중국은 미 외교관과 다른 관리, 언론인, 관광객의 티베트 자치구와 다른 티베트 지역 방문을 조직적으로 막아온 반면 중국 공산당 관리들과 중국 국민은 미국에 훨씬 더 많이 접근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따라서 오늘 나는 2018년 (제정된) 티베트 상호 접근법에 따라 티베트 지역에 대한 외국인의 접근과 관련된 정책의 수립이나 집행에 실질적으로 관여하는 중국 정부와 공산당 관리들에 대한 비자 제한을 발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중국 공산당의 인권 침해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요 강의 수원(水源) 근처에서 중국의 환경 악화 방지 실패를 고려할 때 티베트 지역에 대한 접근은 지역 안정에 점점 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이 "티베트 공동체의 경제 발전과 환경 보전, 인도주의 여건을 진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티베트인들의 의미 있는 자치권 지지, 기본적 인권에 대한 존중, 고유한 정체성 보존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진정한 상호주의의 정신으로 우리는 미 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미 시민이 티베트 자치구와 기타 티베트 지역
을 포함한 중국의 모든 지역에 완전히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성명에 비자 제한 대상자의 이름이나 수치 등이 담기지는 않았습니다.

AP통신은 미 행정부가 외국인의 티베트 여행 규제를 완화하도록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 지역 여행은 거의 허가되지 않으며 허가를 받더라도 방문객은 엄격한 규제를 받는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1959년 티베트 봉기를 진압해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 8만 명이 넘는 티베트인을 인도와 다른 나라로 추방했다고 AP는 설명했습니다.

AP는 이날 발표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외교 전쟁에서 새로운 총탄을 발사했다"며 중국의 홍콩 정책과 신장 지역 인권, 무역 관행, 남중국해 문제 등을 놓고 다툼을 벌여온 미국이 중국 관리를 겨냥한 비자 제한 조치를 내놨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게티이미지]

박예원 기자 (air@kbs.co.kr)

<저작권자ⓒ KBS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