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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확진자 폭증, 최악의 여름 맞이할 듯(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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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병원 의료진이 지쳐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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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의료 과부하 조짐이 나타나고 제때 진단 검사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등 미국은 '최악의 여름'을 맞이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지난 2주 동안 약 24개주에서 감염 확산이 빠르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일일 확진자 수가 1만명이 넘은 텍사스주를 비롯해 몬태나·오클라호마·미주리주도 일일 확진자 수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는 사람들이 무더위 속에서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몇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유나이티드메모리얼 의료센터 드라이브스루 검사장에는 자동차 200대 이상이 몰렸다.

딘 데이비스(32)는 "전날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렸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검사를 받을 수 없었다"며 "이날 새벽 3시부터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3시에 오면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 도착해보니 이미 먼저 대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확산지역(핫스팟)인 애리조나주에서는 코로나19 검사 건수당 양성 판정 비율이 전주에 비해 26% 상승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양성 판정 비율이 5%가 넘을 경우 문제가 된다고 경고했었다.

미국에서 인구가 세번째로 많은 플로리다주에서는 40개 이상의 병원들이 중환자실이 포화 상태에 달했다고 보건당국에 보고했다. 이날 기준 플로리다주 전체 성인 중환자실 병상 6010개 중 17%만이 남아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인구 밀도가 높인 지역의 의료시스템 과부하는 새로운 사망자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감염에 취약한 노인 인구가 많은 플로리다주에서는 사망자 수가 전주에 비해 약 19% 증가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3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세계 사망자 수의 약 4분의 1에 달한다. 워싱턴대학 건강지표및평가연구소는 미국 내 사망자 수가 11월1일에는 20만8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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