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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대교협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수시 대입정보박람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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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개大 참가 박람회 진행예정이었으나 취소

"정보제공 대책 마련 등 후속조치 논의 예정"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달 말 열릴 예정이었던 올해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취소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오는 23~26일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1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취소한다고 8일 밝혔다.

이데일리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지난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0학년도 정시 대학입학 정보 박람회에서 입학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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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확산 추이를 보이고 있는 데다 수험생과 학부모, 대입 관계자들의 안전과 대규모 집합행사로 인한 코로나19 추가 확산 우려가 있어 방역당국·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박람회 운영위원회와 준비위원회를 거쳐 이번 수시 대입정보박람회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교협은 예년과 같이 수시정보박람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고전국 149개 대학이 참가를 신청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고교 학사일정이 변경되고 이로 인해 수험생의 대입준비 부담이 가중된 만큼 공신력 있고 다양한 대입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였다.

박람회 취소에 따라 코엑스 측에 억대 위약금을 부담해야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를 진행 중이다. 원래대로면 참가 대학이 위약금을 나눠내야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박람회 위약금을 대학에 온전히 부과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장소 대여 규정에 따라 박람회가 취소되면 코엑스 측에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며 “위약금을 어떻게 부담할지 현재 내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람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민수 가톨릭관동대 입학처장은 “정보제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포함해 박람회 취소에 따른 후속조치를 곧 논의할 계획”이라며 “이와 관련해 교육부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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