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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진옥동 신한은행장 “리더의 행동에서 비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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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신 비전 경험하게 해야”

임직원 대상 강연

헤럴드경제

7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강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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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기업 문화를 교육하기보다 리더가 행동으로 비전을 보여줘야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지난 7일 임원 및 본부장, 전국 부서장에게 유투브 생중계 강연을 통해 전한 메시지다. 리더의 실천력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할 것이라는 얘기다.

진 은행장은 전날 강연을 통해 “세상은 코로나 전(B.C., Before Corona)과 코로나 후(A.C.,After Corona)로 나뉠 것”이라며 “코로나 확산에 대처하는 여러 국가들의 다양한 성공과 실패 사례를 보며 일류(一流)국가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류 국가의 기준은 부의 축적이 아닌 공동체의 존속을 위해 헌신, 절제할 수 있는 시민의 존재 여부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꾸준한 변화와 함께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은행장은 기업 문화를 관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명확한 가치이념 ▷이념이 반영된 문화기동장치(의례와 의식) ▷이를 제대로 작동시키려는 리더의 노력과 함께 ▷세 가지 요소의 반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리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리더의 행동을 통해 신한의 비전이 무엇이고 우리가 어떻게 가야하는지에 대해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리더의 크기는 팔로워의 크기로 결정되는데,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많은 팔로워를 만들어야한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매년 7월 기업 문화를 테마로 전 직원이 함께하는 ‘컬쳐 위크(Culture Week)’를 진행한다. 첫 번째 순서로 임원 및 본부장, 전국 부서장이 참여하는 자리에서 진옥동 은행장 리더십 강연이 열렸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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