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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국내 코로나19 환자 90% 경증…평균 치료기간 2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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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90% 이상이 경증으로 평균 치료 기간은 20.7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30일까지 완치돼 격리 해제되거나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 8976명에 대한 임상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전체 확진자의 90.9%는 증상이 경미했다. 산소치료 이상의 치료가 필요했던 중증 또는 위중 환자 비율은 9.1%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보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가 87.2%(7807명)로 가장 많았고, 생활에 다소 지장이 있으나 산소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는 3.6%(326명)였다.

콧줄로 산소를 공급하는 비관산소치료를 받은 환자는 5.2%(467명), 산소마스크의 도움을 받은 경우는 0.5%(43명), 비침습 인공호흡기와 침습 인공호흡기를 사용한 경우는 각각 0.4%(32명), 0.2%(21명) 등이었다.

전체 확진자 중 62%(5570명)는 의료기관에 입원했고, 36%(3230명)는 병원은 아니지만, 의료인력이 배치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나머지 2%(176명)는 자택에 격리됐다.

입원치료 환자의 입원 당시 주요 증상은 기침(41.8%), 객담(28.9%), 발열(20.1%), 두통(17.2%) 등이었다.

이들은 평균 20.7일간 입원해 있었다. 산소치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의 입원기간은 평균 23.7일이었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확진자 대다수는 격리 기간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다가 격리에서 해제됐다. 일부 확진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등도 이상의 환자는 7명이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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