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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토트넘 전 감독 “손흥민과 싸운 요리스, 감독 환심 사려고 쓸데없이 쇼한 것”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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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토트넘 홋스퍼의 전 감독 팀 셔우드가 최근 일어난 손흥민(28)과 위고 요리스(34)의 다툼에 대해 요리스의 ‘쇼’였다고 비판했다.

손흥민과 요리스는 앞서 6일(이하 현지시간) 열렸던 토트넘과 에버턴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난 뒤 충돌했다. 요리스가 라커룸으로 들어가던 손흥민에게 화를 내며 손으로 밀쳤고, 손흥민도 이에 받아치며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

상황은 에릭 다이어와 지오바니 로 셀소 등 동료들이 말리며 일단락됐고, 후반전이 끝난 뒤 손흥민과 요리스는 화해했다.

요리스는 경기 후 요리스는 손흥민이 수비에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 화가 났다면서 “하지만 축구에서는 종종 일어나는 일이고, 다 끝났다.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 경기 후 사이좋은 모습을 모두 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도 이에 대해 “아름다운 장면이다. 서로 많은 것을 요구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한 결과”라며 선수들의 의욕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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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셔우드는 7일 영국 매체 ‘메트로’를 통해 “요리스의 완전히 계획된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감독의 눈에 띄기 위한 불필요한 행동이었다는 것.

셔우드는 요리스를 향해 “주장으로서 매우 어울리지 않은 행동이었다. 선수단이 더 많은 열정을 보여야 한다고 요구한 뮤리뉴 감독의 환심을 사기 위한 계획된 쇼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돌을 하더라도 라커룸에서 해야 한다. 요리스는 보통 말을 잘 하지 않는다. 이번 행동은 의도된 것이 분명하다”며 “요리스가 일으킨 고의적인 충돌은 내 취향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스포티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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