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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 결단한 노영민…靑다주택 참모들 이달중 주택 매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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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靑 고위직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조원 민정수석 등 11명

일부 참모들 매각 움직임…靑 매각 계획 발표 가능성도

뉴스1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아파트. 2020.7.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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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8일 충북 청주에 이어 서울 서초구 반포 소재 아파트까지 처분하기로 함에 따라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 다주택자들의 주택 처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 실장은 지난 2일 내부 회의에서 2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들에게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이달 중으로 처분할 것을 재차 권고하고, '솔선수범' 차원에서 자신이 보유한 2채 중 청주 소재 아파트를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반포가 아닌 청주 소재 아파트를 매각하기로 한 것을 두고 노 실장이 '강남 불패' 신화만 재확인시킨 게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제기되면서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고, 결국 노 실장은 이날 반포 아파트까지 처분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노 실장이 남은 한 채마저 처분하기로 함에 따라 청와대 다주택 참모들에게 가해지는 압박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다주택자는 모두 12명이다. 무주택자가 될 노 실장을 제외하면 11명이다.

김조원 민정수석(서울 강남구·송파구),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서울 은평구·경기 구리), 김외숙 인사수석(부산 해운대구·경기 오산), 황덕순 일자리수석(충북 청주 서원 2채·흥덕 1채),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경기 과천 분양권·서울 마포구), 박진규 신남방·신북방 비서관(경기 과천·세종 어진동),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서울 송파구·세종 대평동),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서울 강남구·세종 소담동), 김광진 정무비서관(광주 서구·서울 서초구) 등이 해당된다.

이호승 경제수석(경기 성남 분당구 2채)이나 강민석 대변인(서울 서초구 2채)의 경우 실거주하는 집 외에 배우자가 가족과 공동명의로 집을 보유하고 있는 '1.5채' 보유자다.

청와대는 이들 다주택 참모들과 ‘이달 중 주택 매각’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과 협의를 통해 매각 계획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면 전체적으로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김광진 비서관 등 실제 일부 다주택 참모의 경우 매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다주택 참모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개인적으로 복잡한 상황이 있긴 하지만 노 실장께서 결단을 하신 만큼 가급적 이달 내에 매각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고위직 참모가 주택 매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나돌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무엇보다 관심은 김조원 민정수석의 주택 처분 여부에 쏠리고 있다. 김 수석은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이른바 ‘강남 아파트’를 2채 보유하고 있는 데다 공직기강을 다잡아야 하는 민정수석인 만큼 청와대의 방침대로 주택 매각에 나설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일각에선 일부 다주택 참모들이 매각에 동참하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 여권 관계자는 "대부분 주택 매각에 나서겠지만, 자신들이 청와대에서 일할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참모의 경우 굳이 매각을 하기 보단 청와대를 그만두는 선택을 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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