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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故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경주 찾은 최윤희 문체부 차관, "최숙현 억울함 풀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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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8일 경북 경주시청에 도착한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차에서 내려 시청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최 차관은 고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경북도가 경주시, 경주시체육회를 감사하는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경주에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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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8일 고(故) 최숙현 선수 인권 침해 사건과 관련해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경주시청을 찾았다.

특별조사단 단장으로 조사 진행 과정을 점검한 최 차관은 “체육계 선배로서, 자식을 둔 부모로서 비통하고 한탄스럽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고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풀어줄 것이고, 빠른 시간 안에 가해자들의 죄를 분명하게 밝혀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경상북도 등 관계 기관에 정확하고 신속한 조사와 책임 있는 사람들에 대한 엄중 처벌을 당부했다. 경상북도체육회, 경주시체육회 등 피조사기관에는 조사에 적극 임할 것을 요청하고, 회유나 협박, 증거 인멸 등 정황이 포착될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앞서 7일 문재인 대통령은 체육계 폭행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이라며, 여성 체육인 출신 최 2차관이 역할을 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그에 앞서 지난 2일 문 대통령이 최 차관에게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문제를 챙기라고 최초 지시했는데, 최 2차관의 대응이 미흡했다는걸 우회적으로 질책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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