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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美비건, 오늘 일본으로 출국…서훈 안보실장 접견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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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엔 미 대사관저에서 '닭한마리' 오찬 예정

"北 만나러 온 것 아니다"면서도 대화 의지 강조

뉴스1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8일 오전 강경화 장관을 만나기 위해 외교부로 이동하고 있다. 2020.7.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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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북미 교착 장기화 상황에서 7개월만에 한국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2박3일 일정을 마치고 9일 출국한다.

비건 부장관의 방한 마지막 날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이날 청와대를 방문해 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는 점심 무렵에는 미 대사관저에서 방한 첫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로 즐기지 못한 '닭한마리' 오찬을 실시할 예정이다.

비건 부장관의 단골 닭한마리 식당 사장이 직접 대사관저로 '출장'을 나선다.

앞서 7일 군용기를 타고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한 비건 부장관은 예정에 없던 코로나19 검사로 입국이 지연되면서 당초 첫날 예정이었던 미 대사관저 만찬 일정에 참석하지 못했다.

아쉬움이 컸던지 만찬은 취소가 아닌 '연기'로 결정, 비건 부장관은 이날 점심식사로 닭한마리 요리를 즐기게 됐다.

비건 부장관은 이후 오산기지로 이동해 다시 군용기를 타고 일본으로 향한다.

비건 부장관은 방한 둘째날인 전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비공개 조찬 으로 일정을 시작해 이후 강경화 장관 예방, 한미차관전력대화 및 약식기자회견,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그는 이 본부장과 협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한이 북한을 만나러 온 것이 아니라면서 "이번 방문은 가까운 친구와 동맹들을 만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북미 대화 의지를 거듭 강조하는 한편, "한국 정부가 북한과 남북협력 목표를 추진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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