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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한-카타르 외교장관 통화…LNG 개발 관련 양국 경제협력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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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인력 교류 확대 요청

아시아경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내신기자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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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8일 오후 모하메드 알 싸니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 LNG 개발 관련 양국 경제협력 등에 대해 협의했다.


?강 장관은 조선3사와 카타르석유공사 간 약 192억 달러 규모의 LNG 운반선 건조 공간 예약 계약이 성사된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 본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강 장관은 “이번 계약은 양국 최고위급 간 논의를 통해 호혜적 성과가 도출된 대표적 사례로 청와대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양국 모두에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모하메드 장관은 계약이 양국간 LNG 협력에 있어 매우 상징적인 성과라고 하고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해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카타르항공 임시항공편과 직항노선을 통해 우리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인들의 예외 입국을 허용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필수인력의 교류 확대를 요청했다. 모하메드 장관은 한국 국민과 기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 근래 카타르 내 확진자 증가세가 완화되어 조만간 인력 교류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강 장관은 카타르가 낮은 사망률을 유지하고 최근 신규확진자 수도 감소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의 의료물품이 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상반기 국산 검체 채취키트, 진단키트, 진단기기 등 약 700만 달러 규모 수출이 이뤄졌다.


모하메드 장관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한국의 노하우를 공유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하고, 양국간 보건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가자고 했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양자 협력뿐만 아니라 ?유엔보건안보우호그룹? 등을 통한 다자 차원의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강 장관은 차기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고 모하메드 장관은 한국 후보의 능력이 출중해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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